강릉 초당순두부 체험. 사진=한국관광공사
강릉 초당순두부 체험.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K-푸드 콘텐츠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에 진행한 'K-로컬 푸드 헌터스 33'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900여 건의 콘텐츠로 K-미식여행 알리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외국인이 방한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꼽히는 음식을 매개로 지역관광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공사가 초청한 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구미주 등 13개국 인플루언서 33명(팔로워 총 2900만명)이 참여했다.
K-로컬 푸드 헌터스 33 환영 오찬. 사진=한국관광공사
K-로컬 푸드 헌터스 33 환영 오찬.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들은 조를 나눠 4박5일간 강원·전라·경상 3개 권역의 대표 향토 음식과 주요 관광지를 체험했다. 이후 인스타그램, 틱톡, 샤오홍슈,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한국의 대표 지역 음식을 소개했다. 약 900건의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베트남 인플루언서가 소개한 한우 뭉티기 영상으로, 44만7000회를 기록했다. 낯선 비주얼과 생고기를 먹는 식문화가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프랑스 인플루언서가 번데기와 선지 등 이색 음식에 도전하는 콘텐츠도 해외 시청자들의 큰 반응을 얻었다.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높아진 K-푸드 관심을 실제 방한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관광 통합 플랫폼 '비짓코리아(VISITKOREA)'에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를 연다. 지난 프로젝트 하이라이트 영상과 권역별 특화 콘텐츠 K-로컬 푸드 33선 등 다양한 음식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잠재 방한 층의 관심을 환기하고 K-푸드에 대한 방한 욕구를 자극할 계획이다.

민병선 관광산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푸드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후속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K-푸드 열풍이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바이럴 홍보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