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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기업, 동남아 데이터센터 장악
알리바바 등 현지업체와 계약
태국 등 AI 인프라 70% 확보
태국 등 AI 인프라 70% 확보
중국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이 동남아시아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빠르게 세력을 키우고 있다. AI 수요 확산으로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자 전기자동차와 배터리에 이어 AI산업 핵심인 데이터센터에서도 중국 기업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동남아는 세계 데이터센터 건설 붐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요 동남아 시장의 컴퓨팅 인프라 용량은 지난해 4.4기가와트(GW)를 넘어섰다.
중국 기업의 관련 사업 확장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말레이시아 조호르다. 동남아 최대 컴퓨팅 허브 중 하나인 조호르에서는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텐센트가 현지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계약해 서버·전력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조호르에서 가동 중인 데이터센터 용량은 약 850메가와트(㎿)에 달했다. 1.8GW가 건설 중이고 2.7GW가 개발 단계다.
태국에서도 중국 기업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현지에서 승인된 약 1.5GW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가운데 중국계 투자와 연관돼 있거나 중국 기술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둔 사업이 60~70%를 차지한다.
다만 전력 부족과 규제 강화는 변수로 꼽힌다. 태국에서는 최소 10GW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전력 할당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받는 데 거의 2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도 전력과 용수 부담을 이유로 AI 데이터센터 신규 승인을 제한하고 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25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동남아는 세계 데이터센터 건설 붐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요 동남아 시장의 컴퓨팅 인프라 용량은 지난해 4.4기가와트(GW)를 넘어섰다.
중국 기업의 관련 사업 확장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말레이시아 조호르다. 동남아 최대 컴퓨팅 허브 중 하나인 조호르에서는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텐센트가 현지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계약해 서버·전력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조호르에서 가동 중인 데이터센터 용량은 약 850메가와트(㎿)에 달했다. 1.8GW가 건설 중이고 2.7GW가 개발 단계다.
태국에서도 중국 기업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현지에서 승인된 약 1.5GW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가운데 중국계 투자와 연관돼 있거나 중국 기술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둔 사업이 60~70%를 차지한다.
다만 전력 부족과 규제 강화는 변수로 꼽힌다. 태국에서는 최소 10GW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전력 할당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받는 데 거의 2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도 전력과 용수 부담을 이유로 AI 데이터센터 신규 승인을 제한하고 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