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BMW가 글로벌 135대 한정 모델인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더 뉴 BMW iX3,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을 선보였다. /뉴스1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BMW가 글로벌 135대 한정 모델인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더 뉴 BMW iX3,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을 선보였다. /뉴스1
BMW 코리아가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 4만5000대를 돌파하며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아우르는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을 앞세워 소형부터 플래그십 대형 세그먼트까지 전 차급에서 경쟁사를 압도했다는 분석이다. 전동화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국면 속에서도 전기차 판매 비중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며 질적 성장도 달성했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올해 7월 한 달간 6533대를 판매하며 월간 수입차 1위를 유지했다. 1~7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만5683대를 기록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실적을 견인한 일등공신은 중형 세단 5시리즈다. 5시리즈는 올해 7월까지 누적 1만6018대가 팔려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35.1%를 차지했다. 가솔린 엔트리 트림인 520i가 8703대로 브랜드 최다 판매 단일 모델에 올랐고, 사륜구동 모델 530i xDrive(3236대)와 순수전기 세단 i5 eDrive40(1424대)이 고른 실적을 냈다.

대형 플래그십과 소형차 시장에서도 1위를 독식했다. 7시리즈·8시리즈·X7·XM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대형 세그먼트는 누적 6565대를 기록하며 세그먼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7시리즈는 누적 3587대가 팔려 수입 대형 세단 시장을 장악했다. 1시리즈와 2시리즈 등 수입차 최다인 15개 세부 라인업을 갖춘 프리미엄 소형차 부문도 455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동화 모델 판매 역시 수입차 브랜드 중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합친 누적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7986대로 전체 실적의 17.5%에 달했다. 7월에는 순수전기차가 월 1031대 판매돼 월간 비중 16%를 기록했다. 노이어 클라쎄 기반 신차 ‘더 뉴 iX3’가 출고 첫 달 247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PHEV 부문에서는 X5 50e(1001대)와 530e(1029대)가 1000대 고지를 넘어섰다.

BMW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다인 82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전국 3030기 이상을 구축했으며 연내 400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400㎾급 초급속 충전기를 도입하는 등 인프라 선제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수입차 1위 굳히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