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이 오는 10월 부산콘서트홀에서 콘서트오페라 '오텔로'로 관객들을 만난다.
지휘자 정명훈./사진=클래식부산
지휘자 정명훈./사진=클래식부산
클래식부산은 오는 10월 10~11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무대로 옮긴 콘서트오페라 '오텔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콘서트오페라는 연기와 의상 등 시각적 연출은 최소화하고 음악에 집중하는 형식의 무대다.

'오텔로'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가 6년에 걸쳐 완성한 후기 걸작으로 평가된다. 장군 오텔로가 부하 이아고의 계략에 속아 아내를 향한 질투와 의심에 사로잡혀 끝내 파국을 맞는 비극적 서사를 담고 있다. 1887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됐다.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주인공 오텔로 역은 오텔로 해석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미국 출신의 테너 그레고리 쿤데가 맡는다. 이아고 역에는 세르비아 출신 바리톤 젤리코 루치치가 출연한다. 오텔로의 아내 데스데모나 역은 소프라노 손지혜가 맡는다.

이밖에 부산 출신 메조소프라노 사비나 김과 베이스 바리톤 이준오를 비롯해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테너 황준호, 테너 김재일, 베이스 김철준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은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이번 무대를 지휘한다. 클래식부산합창단, 노이오페라코러스,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도 함께한다.

허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