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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편의점·커피숍까지…'茶 전성시대'
커피 이어 음료 새 성장축으로
백화점 3사 매출 20% 안팎 늘어
웰니스 트렌드에 2030 수요 급증
말차 소주 등 다양한 제품 출시도
백화점 3사 매출 20% 안팎 늘어
웰니스 트렌드에 2030 수요 급증
말차 소주 등 다양한 제품 출시도
◇ 백화점서 차 매출 20%대 성장
카페에서 커피 대신 차를 주문하는 청년세대도 많아지고 있다. 1~7월 메가커피(전년 대비 20% 증가), 투썸플레이스(16%) 등의 차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24와 CU 등 편의점 차 매출도 각각 17.4%, 11.7%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차 전문 브랜드 오설록의 직영몰 매출은 20% 이상 뛰었다.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피부나 체중 관리 등을 고려해 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차는 종류와 농도에 따라 카페인 함량이 다르지만 허브·과일차 등 논카페인 메뉴가 있어 선택 폭이 넓다. 저녁에 카페인 부담이 덜한 음료를 찾는 수요를 흡수하기 유리하다. 카페라떼 등 우유가 들어간 커피음료와 비교해 칼로리도 낮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소비자의 65.7%는 음료를 선택할 때 건강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당류와 카페인, 칼로리 등이 주요 고려 사항으로 나타났다.
티백 대신 차완과 차선을 이용해 직접 차를 우리는 소비가 늘면서 잎차와 다도세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차의 종류뿐 아니라 우리는 방식까지 골라 즐기는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차 접목 주류제품도 출시
명절 선물 시장에서도 차가 인기 품목으로 부상했다. 5만원 이하 가격대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신선식품에 비해 보관과 휴대도 간편하다. 롯데백화점의 차 선물세트 매출은 올해 설 기준 직전 명절보다 10%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늘어난 수요에 맞춰 이번 추석 차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 설보다 15% 확대했다”고 말했다.차를 접목한 주류 제품도 연달아 출시됐다. 선양소주는 말차를 활용한 ‘선양 말차’와 복숭아·우롱차를 조합한 ‘선양 피치우롱’을 내놨다. 전통주 플랫폼 술담화를 운영하는 담화컴퍼니는 찻잎을 증류 원액에 직접 우려낸 증류주 ‘차차’를 선보였다.
강윤지 기자 yunto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