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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수시로 화장실을 찾고, 소변을 본 뒤에도 개운치 않은 배뇨 불편은 50대 이상 남성 대다수가 겪는 고민이다.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배뇨 불편을 해소하고 전립선 건강을 되찾기 위해 국가 기관과 국내 유수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참당귀 황기 추출 복합물(SHPro)’이 주목받고 있다. 이 소재는 ‘황기 및 참당귀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전립선 질환 또는 탈모의 예방, 치료 및 개선용 조성물’로 발명 특허까지 획득해 기술적 우위까지 확보했다.

◇국책 연구로 개발, 특허받은 신원료

참당귀 황기 추출 복합물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전립선 건강 기능성 원료다. 선조들이 기력 회복과 혈행 개선을 위해 즐겨 찾던 참당귀와 황기를 황금 비율로 배합해 효능을 극대화했다. 그동안 원산지가 불분명한 외국산 원료가 유통 과정에서 품질 저하와 편차 논란을 빚은 것과 달리 이 신소재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획득한 100% 순수 국산 원료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정부의 농업 기술 매뉴얼에 따라 파종부터 수확, 건조 및 저장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국가 관리 시스템 안에서 엄격하게 통제하기 때문에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할 뿐 아니라 효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 성분(데쿠르신 등)의 함량이 균일하고 정밀하게 표준화됐다.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파이토테라피 리서치’에 실린 전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당귀 황기 추출 복합물이 전립선 비대를 억제하는 과학적 기전은 명확히 규명됐다. 연구진은 세포 실험을 통해 전립선 비대를 억제하는 상세 기전을 세 단계로 확인했다. 첫째,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 억제 효과다. 5알파 환원효소는 테스토스테론과 결합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을 만들어낸다. DHT가 전립선 세포와 결합하면 전립선 비대를 유도하고 모근 세포로 가면 남성형 탈모를 촉진한다. DHT는 전립선 비대증과 남성형 탈모의 핵심 원인인 셈이다. 참당귀 황기 추출 복합물은 DHT를 생성하는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DHT 수치 자체를 감소시킨다. 둘째, 안드로겐 수용체(AR)와 전립선 특이항원(PSA)의 발현을 낮춰 전립선의 비정상적인 조직 성장을 막는다. 마지막으로, 이미 비대해진 전립선 세포의 자발적 사멸을 유도한다. 이런 기전에 근거해 시행한 동물실험에서는 비대해진 전립선의 무게가 대조군 대비 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으로 확인된 전임상 연구 결과는 참당귀 황기 추출 복합물의 전립선 비대 억제·개선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음을 의미한다.

◇세브란스 임상, 전립선 증상 개선 입증

인체 시험을 통한 실질적 효능 검증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주도했다. 전립선 비대 증상이 있는 남성 84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매일 600㎎의 참당귀 황기 추출 복합물을 섭취하게 했더니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총점이 평균 26% 하락했다. 특히 60~70대 남성이 큰 고통을 호소하는 ‘잔뇨감’ 항목에서 탁월한 개선 효능이 입증됐다. 가짜 약(위약)을 먹은 대조군 대비 참당귀 황기 추출 복합물 섭취군은 잔뇨감 점수에서 수치 감소를 기록하며 화장실을 다녀온 뒤의 시원함을 되찾았다.

세브란스 연구팀의 인체 시험 결과는 지난해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학술지이자 SCIE급 국제 표준 학술지(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를 통해 발표됐다.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으로 밝혀진 참당귀 황기 추출물의 효능이 인체 적용 시에도 확실한 효과가 있음이 증명된 결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과학적 연구 결과와 인체 적용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참당귀 황기 추출 복합물을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했다.

주목할 점은 기존 전립선 관리 성분이 흔히 야기하던 성 기능 저하 우려를 불식시키고 ‘남성의 자신감’을 회복시켰다는 점이다. 세브란스병원 임상 시험에서 참당귀 황기 추출 복합물 섭취군은 국제발기부전지수(IIEF) 평가에서 발기 기능, 성적 욕구, 전반적인 성적 만족도 등 모든 지표가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배뇨 불편 개선과 남성 활력 증진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셈이다. 자가 평가 설문을 통해 전립선 건강에 실질적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심각한 이상 반응이나 독성이 발견되지 않아 장기 복용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전립선 건강, 이제 국산 신소재로 관리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국산 약용작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통해 외국산 원료에 의존하던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진행된 ‘90일 반복 투여 독성 시험’ 등 엄격한 안전성 평가를 통과하며 장기 복용 시에도 인체에 무리가 없음을 확실하게 검증받았다. 전립선 비대 관리는 한두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평생 꾸준히 이어가야 하는 장기전이다.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안전성에 최적화한 원료라는 게 증명됐다. 전문가들은 “전립선 비대는 방치할수록 방광 기능 저하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마땅한 대안이 없어 수입 소재를 찾았지만 이젠 국가 기관이 주도해 개발하고 효능을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결과로 입증한 국산 신소재가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배뇨 문제 탓에 항상 불편하고 위축된 생활을 해야 했던 중장년 남성에게 국가 시스템이 보증하는 ‘참당귀 황기 추출 복합물’은 전립선 건강과 남성 자신감을 회복해줄 새 솔루션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