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육군, 산업통상부와 손잡고 국방 분야 피지컬 인공지능(AI)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본지 5월 11일자 A1, 4면 참조

현대차그룹은 충남 계룡대에서 육군, 산업부와 ‘로봇·피지컬 AI 및 첨단기술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군 병력 감소와 급변하는 미래전 양상에 대응해 피지컬 AI를 국방 분야에 도입하기 위한 기술 실증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협약에는 국방 분야 피지컬 AI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조성하기로 한 ‘새만금 AI 밸리’도 사업에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로보틱스 기술은 군 물자 운송과 경계 작전, 안전 점검 등 분야에 사용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동형 로봇 플랫폼 ‘모베드’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군이 공급받는 방안이 거론된다. 산업부는 국방 로봇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방 분야 피지컬 AI 및 첨단기술 적용을 위한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