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비전투 분야에 로봇을 배치하는 방안을 육군과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와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국군 최전방 철책 근무에 투입돼 경계, 수색 등 비전투 분야 업무를 수행 중인 모습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상 이미지다. 한경DB·ChatGPT
현대자동차그룹이 비전투 분야에 로봇을 배치하는 방안을 육군과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와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국군 최전방 철책 근무에 투입돼 경계, 수색 등 비전투 분야 업무를 수행 중인 모습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상 이미지다. 한경DB·ChatGPT
현대자동차그룹이 육군과 손잡고 군 최전방에 로봇을 투입한다. 살상 임무를 제외한 경계, 수색 등 비전투 분야에 로봇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인구절벽으로 상비 병력이 2040년 35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로봇이 전력 공백을 메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0일 군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육군본부는 조만간 로봇 공급 등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육군은 여러 차례 실무 회의를 했다. 양측은 전투 분야를 제외한 정찰, 수색, 보급 등 비전투 임무에 로봇을 투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현장에는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를 비롯해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등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이 현대차 로봇에 손을 내민 것은 급격한 병력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2020년 65만 명이던 상비 병력은 올해 45만 명 수준으로 줄었다.

양길성/김우섭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