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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 상반기 매출 1279억원 …역대 최대 실적
전문의약품(ETC) 판매 매출은 로수듀오·틴자·씨트로신 등 주요 품목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약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었다. HLB제약에 따르면 원외처방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성장해 처방 순위가 48위에서 42위로 올랐다.
자회사 실적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5월부터 연결 실적에 편입된 신화어드밴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약 4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1% 성장했다.
HLB제약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연구개발, 생산 내재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 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컨슈머헬스케어와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매출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HLB제약의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35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 HLB제약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을 비롯해 개량신약 및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향남 신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신공장을 통해 위탁생산 제품을 자체 생산으로 전환해 생산 효율과 수익성을 높이고 HLB그룹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생산·공급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HLB제약 관계자는 “자회사 실적 반영과 기존 제약사업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상반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향남 신공장을 통한 생산 내재화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