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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中 수출, AI 중심으로 진화…韓, 7대 미래산업 육성 속도 내야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이 저가 제조업 위주 1단계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장비 중심의 2단계를 지나 인공지능(AI) 산업이 기반인 ‘고글로벌(Go Global) 3.0’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골드만삭스의 평가다. 데이터센터 인프라부터 자동화 산업 시스템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의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중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기존 중국 제조업체가 자국 시장 포화 후 해외로 진출한 것과 달리 이들 기업은 출발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하는 유니트리로보틱스가 대표적이다. 테슬라, 피규어AI 등 미국 경쟁사 세 곳이 지난해 각각 150대 안팎의 제품을 출하할 때 유니트리는 5500대 이상을 시장에 내놨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해외 업체 휴머노이드 수입을 금지한 이유다. 전기차 등으로 이미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중국이 첨단산업에서는 더 무서운 상대로 진화하고 있다. 손 놓고 있다가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은커녕 국내 시장까지 다 내줄 판이다.
우리 정부도 그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보고회’를 열어 7개 분야 첨단기술을 국가 핵심 전략자산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소형모듈원전(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 핵심 광물 및 소재·부품·장비 등으로, 반도체 뒤를 이을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다.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 경쟁력과 과학기술력이야말로 경제력, 안보력이고 국력의 제1 지표”라고 말했다. 백번 천번 옳은 얘기다.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 산업이 중국에 추월당한 지 오래다. 미래 산업까지 다 내준다면 우리 기업은 설 자리가 없어진다.
정부가 ‘씨앗’을 뿌리겠다고 한 건 7대 미래성장동력 육성이 단기간에 이뤄질 일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이 정부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일러야 10년, 20년 뒤에나 결실을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정부가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첨단기술 개발을 돕겠다고 나선 건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일이다. 프로젝트를 이끌 민관 합동 미래개척추진단이 불씨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
기존 중국 제조업체가 자국 시장 포화 후 해외로 진출한 것과 달리 이들 기업은 출발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하는 유니트리로보틱스가 대표적이다. 테슬라, 피규어AI 등 미국 경쟁사 세 곳이 지난해 각각 150대 안팎의 제품을 출하할 때 유니트리는 5500대 이상을 시장에 내놨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해외 업체 휴머노이드 수입을 금지한 이유다. 전기차 등으로 이미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중국이 첨단산업에서는 더 무서운 상대로 진화하고 있다. 손 놓고 있다가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은커녕 국내 시장까지 다 내줄 판이다.
우리 정부도 그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보고회’를 열어 7개 분야 첨단기술을 국가 핵심 전략자산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소형모듈원전(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 핵심 광물 및 소재·부품·장비 등으로, 반도체 뒤를 이을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다.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 경쟁력과 과학기술력이야말로 경제력, 안보력이고 국력의 제1 지표”라고 말했다. 백번 천번 옳은 얘기다.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 산업이 중국에 추월당한 지 오래다. 미래 산업까지 다 내준다면 우리 기업은 설 자리가 없어진다.
정부가 ‘씨앗’을 뿌리겠다고 한 건 7대 미래성장동력 육성이 단기간에 이뤄질 일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이 정부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일러야 10년, 20년 뒤에나 결실을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정부가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첨단기술 개발을 돕겠다고 나선 건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일이다. 프로젝트를 이끌 민관 합동 미래개척추진단이 불씨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