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기업의 AI 전환(AX)을 돕는 사업 부문의 매출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내놨다.

KT, AX 매출 22% 급증…"2028년엔 2배로 늘릴 것"
박윤영 KT 대표(사진)는 12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코퍼레이트 데이’를 연 자리에서 “KT는 AX 기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가 KT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핵심 축으로 AX 사업을 들고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KT는 2028년까지 AX 사업 매출을 지난해의 두 배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의 지난해 AX 사업 매출은 약 1조원 수준이다. 이를 위해 KT는 2031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용량 1GW와 해저케이블 용량 90Tbps(초당 테라비트)를 추가 확보한다.
KT, AX 매출 22% 급증…"2028년엔 2배로 늘릴 것"
KT는 이날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6799억원, 648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36.1%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가 서울 자양동 복합단지를 분양한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무선 매출이 1조74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 감소하는 등 통신 본업의 성장세가 둔화한 영향이다. 순이익도 지난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 등이 반영되면서 1년 전보다 34.5% 줄어든 4806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AX 사업은 성장했다. 해저케이블, AX 솔루션 등 AX 사업 매출은 금융권 중심의 AI 도입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22.3% 증가한 3678억원을 기록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