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활용능력 1·2급이 취업에 성공한 청년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24년 국내 500대 상장기업에 신규 입사한 만 18~34세 청년 6만5743명의 국가기술자격 취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 및 고용보험 연계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했다.

이들 중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한 청년 취업자는 2만3055명이었고, 종목별로는 컴활 1급이 54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컴활 2급이 3967명으로 2위였다. 지게차운전기능사(1891명) 전기기능사(1814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컴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컴활 1급 및 2급 응시자는 2016년 각각 8만7000명, 15만3000명에서 지난해 15만1000명, 24만8000명으로 증가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컴퓨터 활용 업무를 일부 대체하고 있지만, 실무 기본기로서 컴활 취득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컴활과 전산회계운용사, 유통관리사 등 국가기술자격 검정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내년부터 적용하는 필기시험에 AI 원리와 활용 사례 등 AI 관련 문항을 신설할 방침이다. 김기수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은 “업무 환경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