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2025년) SD서울 국제 성악 콩쿠르 심사위원장을 맡은 베이스 연광철 / SD바이오센서 제공.
제 3회(2025년) SD서울 국제 성악 콩쿠르 심사위원장을 맡은 베이스 연광철 / SD바이오센서 제공.
성악가 연광철의 마스터클래스부터 독일과 오스트리아 오페라 무대 출연 기회가 제공되는 차세대 성악가들의 등용문. 제 4회 SD서울 국제 성악콩쿠르가 오는 9월 개최된다.

SD 바이오센서 그룹이 후원하는 SD서울 국제 성악콩쿠르는 오는 29일 예선을 거쳐 9월 5일 서울시립대학교 UOS홀에서 본선을 치른다. 202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대학·일반부와 고3·재수생부, 고등부, 중등부 등 총 4개 부문의 경연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25일까지다.
제 3회(2025년) SD서울 국제 성악 콩쿠르 고등부 1위 수상자 소프라노 박하윤 / SD바이오센서 제공.
제 3회(2025년) SD서울 국제 성악 콩쿠르 고등부 1위 수상자 소프라노 박하윤 / SD바이오센서 제공.
올해 상금과 장학금을 합친 총 시상 규모는 약 4000만원 규모다. 대학·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회 수상여부와 별도로 중복 수혜가 가능한 특별상도 있다. 지난해(3회) 대회부터 도입된 총 500만원 규모의 특별상, 'SD 특별 장학금'이다.

눈에 띄는 것은 수상 이후 이어지는 교육 지원과 무대 기회 제공 특전이다.
각 부문 최고점자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적 베이스 연광철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한다. 연광철은 독일 베를린 국립오페라를 기반으로 세계 정상금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한 성악가다. '바그너의 성지'로 불리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을 비롯해 빈 슈타츠오퍼, 런던 로열오페라(코벤트가든),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밀라노 라 스칼라 등에서 노래했다. 2018년에는 베를린 국립오페라에서 궁정가수(캄머쟁어) 칭호를 받았다.
제 3회(2025년) SD서울 국제 성악 콩쿠르 대상 수상자 바리톤 최준영 / SD바이오센서 제공.
제 3회(2025년) SD서울 국제 성악 콩쿠르 대상 수상자 바리톤 최준영 / SD바이오센서 제공.
유럽 무대로 직행하는 특전도 있다. 오스트리아 린츠주립극장 특별상과 독일 슐로스글라트 오페라 페스티벌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 기관이 제작하는 오페라 무대에 주·조역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SD서울 국제 콩쿠르 측이 왕복 항공권을, 유럽 현지 기관이 숙소와 출연료를 지원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오페라 무대에 설 기회도 마련된다. '노블아트오페라단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노블아트오페라단의 2026/27 시즌· 정기 오페라와 콘서트 출연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해 열린 제 3회 대회 대상 수상자인 바리톤 최준영은 SD서울 국제 성악 콩쿠르 대상 수상 이후 동아일보 주최 서울국제콩쿠르에서 3위 입상과 포르투갈 카스카이스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올해 7월 이탈리아 코모에서 열린 음악축제에서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의 타이틀롤, 맥베스를 맡아 국제오페라 무대에 데뷔했다.
SD콩쿠르 심사위원단 (왼쪽부터) 강형규, 이인학, 장현주, 박미자, 캐슬린김, 서선영, 연광철 / SD바이오센서 제공.
SD콩쿠르 심사위원단 (왼쪽부터) 강형규, 이인학, 장현주, 박미자, 캐슬린김, 서선영, 연광철 / SD바이오센서 제공.
SD서울 국제 성악 콩쿠르 조직위원회는 "참가자들에게 공정한 심사를 통해 현실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콩쿠르를 시작했다"라며 "단순한 순위를 정하는 콩쿠르가 아닌 젊은 성악가들이 국내·외 무대로 빠르게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동균 기자 chodog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