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텐센트가 주관하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 ‘TIMA 2026’에 멜론과 연계된 상을 2개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TIMA는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기업 텐센트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TME)이 주관하며 2회를 맞는 올해엔 홍콩에서 오는 22~23일 열린다. 시상식과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을 결합한 행사엔 에스파, 스트레이키즈 등 28개 팀의 국내 가수가 참여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신설한 시상 부문은 멜론에서 인기를 끈 가수를 선정하는 ‘멜론 뮤직 초이스’와 지난 6월 만든 한·중·일 통합 글로벌 K차트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K아티스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 이름을 딴 시상 부문을 마련해 전 세계 K팝 팬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통해 글로벌 K팝 팬을 자사 플랫폼으로 유입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과 플랫폼 협업을 통해 K팝 아티스트와 팬을 더욱 폭넓게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상식을 통해 멜론과 한국 음악을 홍보해도 해외 팬들이 실제 멜론 플랫폼에서 한국 음악을 들으려면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현재 저작권은 국가별로 따로 계약해야 하는 구조여서, 중국 판권이 없으면 중국 현지 이용자는 한국 번호로 멜론에 가입해야 K팝을 들을 수 있다.

허진 기자 h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