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지역 창작자와 '반구천' 콘텐츠 개발
유네스코 세계유산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사진)가 지닌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문화 지식재산(IP)으로서 시민 누구나 즐기는 문화콘텐츠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 울주문화재단은 ‘코드명:반구천, 선사의 시간을 깨우다’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할 단체인 ‘울주路 플레이어’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울주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울산시가 추진하는 2026 문화도시 울산 조성 구·군 특화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이번 프로젝트에 나선다.

‘울주路 플레이어’는 울주문화재단이 구축한 반구천 암각화 50개 도상(표현된 형상이나 모양)의 디지털 디자인 소스인 ‘반구천 코드’(BANGU CODE)를 활용해 지역 문화자산을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기획·제작하는 울주형 로컬크리에이터를 의미한다.

단순히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를 넘어, 지역 창작자와 전문가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유산을 시민 삶과 연결하고, 울주만의 방식으로 세계유산 가치를 확산하는 ‘울주형 세계유산 활용 모델’을 함께 만들어간다. 모집 대상은 울주군에 있는 문화 활동단체이며, 선정된 참여단체에는 팀별 콘텐츠 제작·실행비 400만원을 지원한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창작자와 분야별 전문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함께하는 이번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반구천 세계유산 가치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