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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헌기 "노무현 그만 팔아라…김용민, 1년은 잠 못 잤으면"
"노무현이 살아계셨다면 피해자에 이입했을 것"
"盧가 목숨 건 건 선거법…검수완박 언제 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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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전 부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김 의원의 봉하마을 참배 게시물에 '지옥에나 가라'는 댓글을 단 것과 관련해 "올해 들어본 모든 문장 중에 제일 강렬해서 잔상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살아계셨다면 김용민 의원 보고에 기특하다고 칭찬하셨을까, 아니면 그 댓글 쓴 분한테 이입하셨을까"라며 "저는 후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보완수사권 폐지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자기 이름 걸고 자기가 책임지면서 하면 될 일"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그만 팔아먹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하 전 부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생전에 제일 많이 한 얘기가 선거법 개정"이라며 "선거법을 개정해 극단 정치를 완화할 수 있는 정치 구도를 만들어 주면 야당이라도 총리 추천권을 주겠다, 대연정을 하겠다는 얘기까지 했을 정도로 목숨을 거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대해 민주당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나 유지를 잇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검수완박을 노무현 대통령이 언제 얘기했다고 저걸 보고하러 가느냐. 그것도 실제로 보완수사권으로 결과가 바뀐 범죄 피해자한테 '지옥에나 가라'는 비판까지 받아가면서"라고 지적했다.
하 전 부대변인은 "김용민 의원은 저 얘기를 듣고 1년은 잠을 못 잤으면 좋겠다"며 "법이야 제도권 내에서 다시 논의해서 바로잡든 보완하든 해야 하지만, 김용민 의원의 저런 정치 행태 자체에 대해서는 반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런 퍼포먼스에 민주당 지지층이 환호하느냐'는 질문에는 "극렬, 극단 이런 쪽에서는 좋아하니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검찰 개혁이라는 걸 토템으로 삼는 분들이 있다. '모든 개혁의 알파요, 오메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며 "기관 간 권한 조정 문제라고 건조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의 시작은 검찰'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