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의료 인공지능(AI)이 위 엑스레이 사진을 인식하면 수 초 만에 ‘오른쪽 상엽(폐 위쪽)에 경화성 종괴(덩어리)가 관찰된다’는 예비 판독 보고서를 표출한다.  딥노이드 제공
생성형 의료 인공지능(AI)이 위 엑스레이 사진을 인식하면 수 초 만에 ‘오른쪽 상엽(폐 위쪽)에 경화성 종괴(덩어리)가 관찰된다’는 예비 판독 보고서를 표출한다. 딥노이드 제공
‘생성형 의료 인공지능(AI)’의 상용화가 확산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AI 기업 딥노이드는 부산대학교병원에 흉부 엑스레이 예비 소견서 생성 솔루션 ‘M4CXR’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날 주가는 가격제한폭(30.0%)까지 오른 1599원에 마감했다.

M4CXR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입력하면 예비 소견서를 평균 2.3초 만에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다. 1000만건 이상의 실제 엑스레이 영상과 전문의 판독문을 학습해 개발했다. 정상 영상은 AI가 우선 걸러내 전문의가 이상 의심 영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메일 수백 장씩 쏟아지는 흉부 엑스레이를 일일이 처음부터 판독해야 하는 병원으로서는 이런 ‘우선순위 분류’ 기능이 실질적인 시간 절약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 병원에서 써온 의료 영상 AI는 대부분 ‘탐지형’이다. 질환을 의심할 만한 영상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최종적인 판단과 판독문 정리는 의사 몫이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