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아파트 전경. / 사진=임형택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아파트 전경. / 사진=임형택 기자
서울에서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초구로, 지난 2분기 33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가격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서초구 전용 84㎡의 평균 전셋값도 12억원에 육박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30일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은 13억594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억4130만원)과 비교해 1.3% 상승했다. 전용 84㎡ 이상~85㎡ 미만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을 집계한 결과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올해 2분기 33억7081만원으로 평균적으로 집값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30억원)와 송파구(23억5574만원)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서울에서 같은 면적대의 아파트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도봉구(6억8329만원)였다. 중랑구(7억8434만원)와 강북구(7억8725만원)도 서울 평균보다 낮았다.
다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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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비교해 전용 84㎡ 아파트의 집값이 가장 가파른 속도로 오른 곳은 용산구다. 용산구의 국민 평형 면적대의 평균 거래 가격은 작년 2분기 16억5497만원에서 올해 2분기 21억659만원으로 27.3% 치솟았다. 광진구(19.3%)와 중구(15.3%), 금천구(13.9%)도 빠른 속도로 올랐다.

올해 2분기 전용 84㎡ 아파트의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서초구(11억7741만원)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10억원을 웃돌았다. 서울 전역의 평균 전셋값은 7억3342만원으로, 1년 전(6억8390만원)에 비해 7.2% 올랐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