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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대규모 대손 비용 반영으로 '어닝 쇼크'…목표가↓"-하나
GS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 감소한 2조7799억원, 영업이익은 43.6% 줄어든 9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1190억원)을 23.19% 밑돌았다.
이에 대해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건축주택 부문의 준공정산이익과 원가 개선으로 매출총이익은 기대를 상회했으나, 판관비에서 약 1000억원의 대손 충당금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분기 판관비에는 산업단지 공사미수금(약 425억원), 준공 완료 단지 공사미수금(약 330억원) 등의 대손이 반영됐으며, 플랜트 부문에서도 소각로 운영 현장의 예상 손실 약 500억원이 선반영됐다.
김승준 연구원은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업 체질 자체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건축주택 부문의 원가율이 80% 중반대로 안정을 찾고 있으며 마진도 약 1000억 원가량 개선됐다"며 "2분기 분양 세대수(6521세대)를 고려할 때 3분기까지 누적 1.6만 세대 분양이 기대되어 연간 가이던스(1.4만 세대)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주택 공급 성과에 힘입어 2027년부터는 주택·건축 매출액의 본격적인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이 추정한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296억원(영업이익률 4.6%)이다.
하반기 주가 반등을 이끌 핵심 모멘텀으로는 데이터센터 수주 가능성이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GS그룹이 추진 중인 동해AIDC 프로젝트의 경우 GS건설과 자이C&A가 온전히 수주·시공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 수주 성공 시 실적과 밸류에이션 상향을 동시에 끌어올릴 핵심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의 문제가 현재의 비용으로 반영되면서 2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원가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비용 선반영으로 내년으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하반기 데이터센터 진행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건설 섹터 ‘최선호주’(Top Pick)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