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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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가 첫 방송토론에서 각각 민생, 개혁, 안정을 앞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세 후보는 29일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첫 방송토론회에 참석했다. 기호순으로 발언에 나선 이들은 집권 여당 대표로서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경제 불안을 먼저 꺼냈다. 그는 “주가는 폭락하고 있고, 집값은 오르고 있다”며 “부동산 문제, 주식 문제에 대한 해법이 무엇인지, 집권 여당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청 관계가 흔들리고, 자기 정치와 어떤 파벌 싸움에 의해서 국민들이 뭔가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것을 바로잡을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송 후보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이재명과 정치적 동기로서 사선을 넘었던 저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으로서 부도 위기를 구현했던 그 경험을 기초로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하면서 민심을 전달해서 대통령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대안을 제시해서 민생을 챙기는 집권 여당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 계보의 계승을 강조했다. 그는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는 없다.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 광주에서 콩이면 대구에서도 콩인 나라, 국토균형발전, 동북아 물류 중심 국가를 꿈꿨던 특검과 반칙이 없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또 “5000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다는 평양 능라도 경기장의 문재인 대통령의 감동적인 연설을 기억한다. 도보 다리 회담도 기억한다. 문재인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내란을 극복하고 빛의 혁명으로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네 분의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을 한군데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안정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정치와 경제의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여당의 당정 관계가 흔들리니 선거 결과가 흔들리고 주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당정 관계가 흔들리면 정부가 흔들리고, 호남, 충청, 영남의 AI, 반도체 프로젝트도 흔들리고, 검찰 개혁도, 대통령도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성공에도 총선 승리에도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당 대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김민석은 총리로서 이미 안정적으로 일하는 것을 검증받았다. 안정적인 총리로 일한 만큼, 안정적인 여당의 당 대표로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안정적인 국정 파트너, 선거 승리의 보증 수표, 김민석이 당과 국가와 민생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첫 토론에서 송 후보는 경제와 민생 대응을, 정 후보는 민주당 전직 대통령들의 정신 계승과 지지층 결집을, 김 후보는 당정 안정과 국정 운영 경험을 각각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