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호점 입점 예정지의 브랜드 론칭 안내문구. /사진=맘스터치
싱가포르 1호점 입점 예정지의 브랜드 론칭 안내문구. /사진=맘스터치
맘스터치가 싱가포르 현지 최대 유통 기업인 '페어프라이스 그룹'과 손잡고 동남아 외식 허브인 싱가포르 공략에 나선다.

맘스터치는 페어프라이스 그룹과 현지 외식 사업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맘스터치는 싱가포르 내 브랜드 운영권과 레시피, 매장 운영 노하우 등 'K-QSR(한국형 퀵서비스 레스토랑) 시스템'을 제공하며, 페어프라이스 그룹은 현지 매장 개발 및 운영, 마케팅 전반을 담당한다. 양사는 향후 10년간 싱가포르에 25개 이상의 매장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오는 8월14일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 인근 핵심 상권에 현지 1호점을 오픈한다. 연말까지 핵심 상권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총 3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개점한다. 파트너사인 페어프라이스 그룹은 현지 식료품 유통 시장 점유율 34% 이상을 차지하는 1위 기업으로, 푸드코트 브랜드 '코피티암' 등 80여 개 외식 매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빠른 매장 확장이 기대된다.

특히 맘스터치는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동남아 및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 할랄 인증 획득을 병행한다. 싱가포르 할랄 인증과 교차 인증되는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인증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할랄 인증을 순차 취득해 약 20억 명 규모의 이슬람권 시장 공략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아울러 페어프라이스 그룹이 태국 사업권까지 함께 운영함에 따라 싱가포르와 태국을 잇는 동남아 주요 핵심 시장의 연계 시너지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맘스터치는 2022년부터 일본, 몽골,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에 진출하며 해외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 시부야점을 포함해 현재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내 16개, 2027년까지 10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몽골 20개점 운영, 라오스 연내 6호점 확장, 우즈베키스탄 10년간 60개점 출점 등을 추진해 2027년까지 글로벌 매장 수를 총 220개로 늘릴 구상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히 해외 매장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검증된 MF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 단계에 본격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높은 구매력과 다문화 환경을 갖춘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인접 국가와 글로벌 할랄 시장까지 영토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