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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놓쳤지만 KDDX·미 해군 성장동력"-대신
이 증권사 이지니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2%, 101.7% 증가한 5조4432억원, 7361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호실적의 주요인은 상선 사업부"라고 짚었다.
그는 "상선 사업부는 2분기 매출 3조2397억원, 영업이익 735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2.7%의 높은 수익성을 냈다"며 "이는 2024년 이후 수주한 고부가가치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의 건조 매출이 전체 상선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전 분기보다 평균 37원 오르면서 환차익이 반영돼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선가 상승폭이 가장 높은 2024년산 LNGC 매출이 앞으로 1~2년간 실적에 빠르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이들 고가 선박의 매출 반영이 대부분 마무리되는 2027~2028년에는 현재와 같은 가파른 이익 증가세는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에는 실패했지만 이에 따라 남게 된 잠수함 건조 설비는 국내 차세대 잠수함(N잠)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을 수주하면 수상함과 잠수함 생산시설을 통합 운영해 조선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잠수함 외에도 최근 특수선 분야에서는 미사일 시험·성능을 측정하는 미국의 미사일 계측함(MRIV) 2척을 수주했다"며 "선박은 현재 미국 법규에 따라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하지만 설계와 핵심 생산 업무는 한화오션이 맡을 예정"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주를 노리는 군수지원함 사업도 관련 제도가 바뀌기 전까지는 이와 같은 한·미 협력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