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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단일종목 레버리지 리밸런싱, 장중으로 분산해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 관련 금투업계 간담회
"레버리지 진정 안되면 추가조치"…'20% 투자한도' 언급
"레버리지 진정 안되면 추가조치"…'20% 투자한도' 언급
이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향 관련 금융투자업계 간담회를 열고 "시장 운영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인 안정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우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리밸런싱이 장 종료 직전에 집중되는 경우 시장 변동성을 보다 증폭시킨다는 우려가 있다"며 "리밸런싱 시점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이어 "리밸런싱 시점을 장중으로 앞당길 경우 펀드 수익률의 불확실성이나 추적오차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면서도 "종가 변동성이 다른 투자자들의 예측매매를 축소할 수 있다면 펀드 수익률의 안정성이 제고되고 운영 위험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운용사들은 장 종료 직전인 오후 3시 20~30분 사이 ETF 상품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주식을 한꺼번에 사고파는 경우가 많다. 기초주식 가격이 오르면 추가로 사고 내리면 더 팔아 일간 수익률의 배수를 맞춘다.
이 과정에서 하락장에는 매도 물량이, 상승장에는 추격 매수가 추가로 발생해 변동성을 더 키운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문을 장중 여러 시간대로 나누면 마감 직전 쏠림을 줄일 수 있다.
반면 리밸런싱 시점을 장중으로 앞당기거나 분산해 시행할 경우 기초자산이 되는 현물 또는 선물지수와 실제 상품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또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한 종목당 최대 20개 이상의 많은 유동성공급자(LP)의 참가, LP 간 거래체결 증가, 차익거래 확대 등으로 거래금액이 지나치게 과도해졌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라며 "유동성을 스스로 적절히 조절하는 시장 안정 노력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오는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기본예탁금 조건을 '현금+대용증권 합산 1000만원'에서 '현금 3000만원'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운용사의 ETF 괴리율 관리 책임 강화도 다음달 19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보완책 이후 추가 조치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그는 "오는 31일 시행되는 기본예탁금 강화 등 보완방안의 정책 효과를 우선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만약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 투자요건 추가 상향,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 추가 조치도 미리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시로 개인의 금융투자상품 총 투자금액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비중을 20% 이내로 제한하는 투자한도를 설정하는 총량 관리 방안을 언급했다.
이밖에 현재 선물·파생·공매도 거래 때 이미 시행 중인 사전 모의거래를 단일종목 레버리지에도 적용하는 등 주기적 재교육과 선행 투자경험 요건 신설도 도입할 수 있는 추가조치의 예시로 들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