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 현장에서 남다른 스타성으로 눈도장을 받은 여중생이 자신을 향한 소문과 의혹에 직접 입을 열었다.

화제의 주인공인 2012년생 김라희 양은 지난 27일 소셜미디어에 댄스 영상을 게재하고 "저 연습생 아닙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온라인상에서 대형 기획사에 이미 소속된 연습생이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이자 직접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6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흠뻑쇼' 공연 중 전광판에 포착된 김양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하루 만에 조회수 110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김양은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대형 무대 전광판에 자신의 얼굴이 비쳤음에도 주춤하는 기색 없이 음악에 맞춰 당당하게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유의 여유로운 표정과 관중을 압도하는 무대매너를 눈여겨본 싸이와 피네이션 관계자가 현장에서 즉석 캐스팅을 제의했을 정도다.
/사진=김라희 양 인스타그램
/사진=김라희 양 인스타그램
그러나 김양이 수강 중인 아이돌 전문 트레이닝 기관 측이 공식 입장을 내놨고 일각에서는 기획사 데뷔를 앞둔 연습생을 홍보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이른바 '바이럴'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김양은 현재 연예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상태로,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학원에서 보컬과 춤, 무대 표현력을 익히는 지망생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양이 소속된 비앤비 아이돌랩의 구민석 이사는 "라희 양 본인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아직도 많이 놀라워하고 있다"며 "평소에도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는 친구였지만, 수많은 인파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만의 에너지를 온전히 보여준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구 이사는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학생 본인이 더욱 책임감을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앞으로 점차 성장해 나갈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보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