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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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50여 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김주애가 어머니 리설주보다 키가 훌쩍 큰 모습으로 김 위원장 옆에 나란히 서 눈길을 끌었다.

27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앞두고 전날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아내 리설주와 딸 김주애도 함께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과 리설주, 김주애가 나란히 서서 경례하는 장면이 담겼다. 최근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주애는 50여 일 만에 등장했다. 특히 사진상 김주애는 리설주보다 큰 키로 포착돼 달라진 외형이 주목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대성산혁명열사릉에서 혁명열사들에게 헌화하고 묵념했다. 김책과 강건, 최현의 반신상에도 꽃을 바쳤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항일과 한국전쟁을 거친 1세대 혁명가들의 충성심과 투쟁 의지가 전승 세대를 영웅적인 세대로 만든 근본 바탕이었다”며 “이들의 혁명정신과 전통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만나 건강을 기원하고 전사자들을 추모했다.

그는 한국전쟁을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을 상대로 거둔 가장 경이적인 승리”라고 주장하며 전승 세대의 희생정신과 투쟁 정신을 후대가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평안남도 회창군의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원도 참배했다. 이곳에서는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와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의 장남 마오안잉의 묘를 찾았다.

김 위원장은 “중국인민지원군의 희생은 북중 친선의 초석”이라며 “중국 지원군의 공적과 희생을 북한 인민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