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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 가도 직원은 쉬라"…李대통령, 여름휴가 반납
7박11일 해외 순방 돌입…부동산 토론회·업무보고 일정 이어져
참모·국무위원엔 "휴가 다녀오라"…비상 대응체계 점검 당부
참모·국무위원엔 "휴가 다녀오라"…비상 대응체계 점검 당부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대통령이 이번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세일즈 외교'에 집중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7박11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남미, 독일을 방문하는 해외 순방길에 올랐다. 통상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7월 말이나 8월 초에 잡히지만 올해는 순방 일정과 국정 현안이 맞물렸다.
대통령실은 이 기간 부동산 대토론회와 해외 순방, 부처 업무보고 등이 이어지는 만큼 이 대통령이 별도 휴가 없이 업무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휴식을 취하며 정국 구상을 하는 대신 현안 대응과 외교 일정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이 대통령은 참모진과 국무위원들에게는 휴가를 챙기라고 당부했다. 순방 출국에 앞서 "모두 휴가를 다녀오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께서 늘 강조하시듯 국정 운영은 지속 가능해야 하는 만큼 휴가를 다녀와 달라. 그래야 직원들도 쉴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비상 대응 체계는 유지하기로 했다. 강 실장은 "휴가 중이라도 긴급한 상황에 대비한 보고·대응 체계만큼은 빈틈없이 점검해 달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