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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10달새 15억 불어 재산 44억…공직자 재산 1위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7월 고위 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하 전 수석은 43억 9597만원을 기재했다. 이는 이전 신고 당시보다 1억 4200여만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10개월 전과 비교하면 약 15억원이 불어난 수치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16억원) 등 건물 16억 9000만원을 비롯해 예금 26억 5610만원, 증권 4058만원 등이 목록을 채웠다. 하 전 수석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현직 고위 공직자 가운데 최고 재력가로는 고성규 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를 거쳐 지난 4월 기관장에 취임한 고 원장은 총 235억 5193만원의 자산을 써냈다.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 소유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42억원), 배우자 명의의 압구정동 아파트 전세권(21억원), 영등포구 문래동 상가 전세권(20억원),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19억원) 등 부동산 자산만 138억 81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경기 파주시 소재 토지 17억 1000만원, 예금 55억 9045만원, 주식 등 증권 38억 9039만원을 더하고 채무 15억 2503만원을 반영했다.
현직자 순위 2위는 98억 7682만원을 등록한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35억원) 등 건물 35억 5679만원과 충남 천안 등지의 토지 27억 5940만원, 예금 17억 3390만원, 증권 15억 9976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3위에는 94억 7149만원을 신고한 김월용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 원장은 삼성전자 주식 등을 포함한 증권 자산이 51억 3593만원으로 전체 보유 재산의 절반을 웃도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건물 26억 1520만원, 토지 11억 461만원, 예금 19억 7816만원도 함께 적어냈다.
새롭게 자리를 맡은 인사들의 내역을 살펴보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82억 2409만원을 공개해 상위권에 들어섰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파트(15억원) 등 건물 35억 8936만원과 예금 46억 552만원이 주를 이뤘다.
이어 첼리스트 출신 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은 78억 1717만원을 등록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12억원) 등 건물 19억 3349만원, 예금 27억 7810만원, 증권 17억 3672만원 외에 본인 소유의 첼로 및 피아노 등 악기류 15억 385만원이 자산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은 경기 고양시 아파트 등 건물 12억 7720만원과 예금, 차량 등을 지녔으나 채무액이 13억 2524만원에 달해 최종 순재산 5665만원을 기재하는 데 그쳤다.
한편 퇴직 공직자 중에서는 강중구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이 72억 3060만원으로 가장 높은 자산 규모를 기록했다.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30억원) 등 건물 37억 1317만원과 증권 21억 544만원, 예금 7억 5179만원, 보석류 1억 1660만원 등이 포함됐다. 뒤이어 김규철 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61억 6334만원)과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54억 8426만원)가 퇴직자 재산 상위 명단에 잇따라 올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