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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출범 한 달도 안됐는데…구미, 벌써 1조 넘게 투자 유치
반도체 소재社 월덱스 2600억
자화전자 5000억…공장 신설
자화전자 5000억…공장 신설
구미시는 23일 구미시청에서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이자 지역 기업인 월덱스(대표 배종식), 경북도와 함께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월덱스는 2030년까지 구미국가5산업단지에 2600억원을 투자해 실리콘 파츠 등 반도체 부품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2000년 구미 4공단에서 창업한 웰덱스는 26년간 구미와 함께 성장해 온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슈퍼사이클 흐름과 첨단 반도체 수요 확대로 실리콘 전극과 링 등의 수요가 폭증하자,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구미시가 민선 9기가 첨단 전략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용지 확보 지원, 신속한 인허가 등 투자 환경 개선 노력의 결과다.
구미시는 이에 앞서 지난 3일 자화전자와 첨단기술 기반 광학계 구동·제어 제품 생산공장 신설에 500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9일에는 글로벌 유리·소재 기업인 AGC 그룹의 한국 법인 AGC화인테크노한국과 협약을 맺었다. 13일에는 오뚜기라면과 수출용 라면 생산공장을 신설하기 위한 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월덱스의 이번 투자는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는 구미라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반도체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인 만큼,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