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2022년 페이스북을 통해 병원 치료 중이라며 근황을 알린 모습. 출처=페이스북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2022년 페이스북을 통해 병원 치료 중이라며 근황을 알린 모습. 출처=페이스북
강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던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직접 근황을 전했다. 민 전 의원은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민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번엔 죽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죽은 줄 알았다. 아직까지 중환자실에 있다"고 적었다.

그동안 지인이나 가족을 통해 민 전 의원의 상태가 간헐적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그가 직접 자신의 상태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 전 의원은 현재도 중환자실에 있다고 밝혀 집중 치료와 안정이 필요한 상태임을 알렸다.

부정선거 의심론을 제기해온 민 전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부정선거와 기독교인의 소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던 중 오후 5시30분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민 전 의원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긴급 후송됐고, 의식불명 상태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은 뒤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 이틀 만인 지난 16일 오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황교안 자유와혁신당 대표 등은 민 전 의원의 회복을 기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민 전 의원이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같은 방송기자 출신인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도 쾌유를 빌었다. 이 의원은 댓글을 통해 "잘 회복돼 기쁘다"며 "빨리 퇴원해서 왕성하게 활동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KBS 앵커 출신인 민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재는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대표를 맡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