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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2분기 영업이익 51% 증가…수주잔고 2.5년치 확보
매출 2조6093억…전년 대비 19.8% 증가
신규 수주 3조…"연간 목표 초과 달성"
신규 수주 3조…"연간 목표 초과 달성"
삼성E&A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6093억원, 영업이익 273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51.0% 증가했다. 순이익은 1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었다. 2분기 신규 수주액은 3조원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첨단산업과 뉴에너지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첨단산업 부문은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제조시설을, 뉴에너지 부문은 LNG·수소·수처리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짓는 사업이다. 2분기 첨단산업 매출은 8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 뉴에너지는 매출 6981억원으로 146.3% 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전통 주력 사업인 화공 부문 매출은 1조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줄었지만, 매출이익률은 14.9%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켰다.
상반기 실적도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4조8767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화공 2조2031억원, 첨단산업 1조4122억원, 뉴에너지 1조261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4% 증가한 4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신규 수주액은 총 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공 3조4000억원, 첨단산업 2조4000억원, 뉴에너지 1조8000억원을 수주했다. 주요 신규 프로젝트에는 해외 화공 플랜트와 중동 지역 수처리 플랜트 등이 포함됐다.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2조7000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9조원) 기준 약 2년 6개월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삼성E&A는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반영되고 원가 구조가 개선되면서 실적이 증가했다"며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모듈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수행 방식도 원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목표 달성 전망도 밝다. 삼성E&A는 올해 연간 목표로 수주 12조원,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제시했다. 상반기 기준 수주와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연간 목표의 63.3%, 48.8%, 57.7%를 채워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연간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송준영 기자 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