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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서울시와 차세대 신약기업 키운다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에서 열린 '2026서울바이오허브-삼성바이오에피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협약식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 선정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프로그램 소개와 협약 체결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과 글로벌 바이오기업 간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차세대 바이오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한 결과, 차세대 표적단백질 분해(TPD) 플랫폼을 보유한 프레이저테라퓨틱스와 인공지능(AI) 기반 화학단백질체학 플랫폼을 개발한 바이온사이트가 최종 선정됐다.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질병 원인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표적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바이온사이트는 질량분석과 AI를 활용해 약물과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신약 표적을 발굴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선정 기업에게 1년간 기술 고도화와 멘토링, 사업화 컨설팅 등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를 통해 실험·사무 공간과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전문 육성 기관을 통해 기업 진단, 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최종 평가를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동연구, 기술이전, 공동 사업화, 전략적 투자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기존 셀트리온과 대원제약에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기업으로 모시게 됐다. 서울시는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반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중국 바이오텍 인큐베이션 기관인 아틀라틀 이노베이션 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부터 현지 참여 기업 모집도 진행하는 등 글로벌 협력 기반 또한 넓혀가고 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 기술을 조기에 발굴하고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유망 바이오텍과의 협력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