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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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집중호우와 폭염, 여름철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취약시설 점검과 건설현장 안전관리, 다중운집 행사 관리에 나섰다.

경기도는 22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규식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비 도-시군 합동회의'를 열고 호우·폭염 대응과 여름철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도는 최근 정체전선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폭염도 본격화되면서 재난 취약시설 관리와 인명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반지하주택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지하차도, 하천변 보행로, 빗물받이, 저수지, 급경사지, 야영장 등 8개 분야 취약시설을 중점 관리한다.

도는 전체 관리 대상 96만4617곳 가운데 중점관리시설 5만4313곳에 대한 점검을 마쳤고, 도와 시·군이 함께 실시한 합동점검 대상 5261곳도 모두 점검을 끝냈다.

침수방지시설은 전체 사업 대상 865곳 중 789곳(91%)의 공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폭염 대응도 강화한다.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19일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246명으로, 이 가운데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한 환자가 58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작업시간 조정이나 옥외작업 단축을, 폭염경보 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작업 중지를 시·군에 권고했다.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면 긴급 작업을 제외한 모든 야외작업을 중지하도록 요청했다.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냉방시설과 식수 비치, 휴게시설 운영, 폭염 단계별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꾸준히 점검할 방침이다.

여름철 축제와 공연 등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공연 4곳, 체육행사 1곳, 대형점포 15곳, 전통시장 6곳, 지하철역 2곳 등 모두 28곳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일정 조정과 응급물품 확보, 그늘막 설치 등 폭염 대응계획을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 달 17일까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주요 물놀이 지역이 있는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불시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요원 배치와 구조장비 비치, 위험지역 통제 여부 등을 확인한다.

집중호우 이후에는 하천과 계곡의 수위가 안정될 때까지 출입을 통제하고, 위험지역에 경고표지판과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집중호우와 폭염, 물놀이 사고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에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군과 협력해 여름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