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22일 오전 서울 고척동 제니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연습실 공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22일 오전 서울 고척동 제니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연습실 공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피겨왕자' 차준환에 '화채걸' 에이미까지…'나혼렙 on ICE' 연습실 가보니 [현장+]
누적 조회수 143억 뷰에 달하는 글로벌 히트 IP '나 혼자만 레벨업'이 얼음 위에서 스펙터클한 서사극으로 재탄생한다. '피겨 왕자' 차준환부터 유튜버, 틱톡에 수박화채를 소개해 42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유명 크리에이터 에이미까지 총출동해 은반 위 화려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22일 서울 구로구 제니스 아이스링크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연습실 현장 공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우진하 연출과 김해진 피겨 안무감독을 비롯해 배우 및 스케이터 차준환, 이시형, 신석수, 권채원, 에이미 등이 참석해 작품의 주요 장면을 선보이고 취재진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세계적 성공을 거둔 원작의 세계관을 빙상 위에 옮겨온 프로젝트다. 지난해 초연을 마쳤고, 이번엔 재정비를 거쳐 재연에 들어간다.

작품은 몬스터가 출몰하는 게이트와 헌터가 존재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인류 최약체 E급 헌터 성진우가 특별한 능력을 얻어 최강의 존재인 '그림자 군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채로운 스케이팅 퍼포먼스와 음악, 미디어아트로 풀어낸다.
'피겨왕자' 차준환에 '화채걸' 에이미까지…'나혼렙 on ICE' 연습실 가보니 [현장+]
'피겨왕자' 차준환에 '화채걸' 에이미까지…'나혼렙 on ICE' 연습실 가보니 [현장+]
'피겨왕자' 차준환에 '화채걸' 에이미까지…'나혼렙 on ICE' 연습실 가보니 [현장+]
무엇보다 주연 성진우 역을 맡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의 활약에 현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차준환은 선수 생활과 방송, 드라마 출연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스케이팅은 물론 직접 대사를 전달하고 노래까지 부르는 뮤지컬적인 도전에 나섰다.

차준환은 "많은 국내외 아이스쇼에 참여해 왔는데, 작년 초연을 재미있게 관람했던 팬으로서 이번 재연 무대에 성진우 역으로 직접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라며 "그동안 해왔던 갈라는 선수 개인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형식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원작 웹툰 기반의 강렬한 캐릭터성과 드라마를 따라가며 성진우의 성장 서사와 인물 관계도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연기와 가창에 대해서는 "마이크를 차고 대사나 노래를 직접 소화하고 있다. 최약체의 모습에서 그림자 군주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제게는 뮤지컬적인 접근이자 새로운 도전이었고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라며 "노래를 부르는 파트와 스케이팅에 집약하는 파트가 각각 나뉘어 있어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피겨왕자' 차준환에 '화채걸' 에이미까지…'나혼렙 on ICE' 연습실 가보니 [현장+]
'피겨왕자' 차준환에 '화채걸' 에이미까지…'나혼렙 on ICE' 연습실 가보니 [현장+]
차준환은 김해진 안무감독과 손을 잡고 스케이팅 안무 제작에도 직접 힘을 보탰다. 그는 "개인적으로 창작하는 과정을 즐기는 편이다. 아이스쇼 형태의 창작은 처음이라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마수나 헌터 등 작품 속 요소에 캐릭터성을 부여하며 몰입해 서포트했다"라고 전했다.

함께 작업한 김해진 안무감독은 "준환이와 연습 전부터 회의와 영상통화를 거치며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준환이가 지닌 강인함과 아름다운 기술을 살리는 한편, 캐릭터 이해도가 높아 창작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줬다. 혼자 작업할 때 매몰될 수 있던 지점을 준환이 덕분에 다양한 아이디어로 채울 수 있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흥행을 기원하는 파격적인 공약도 밝혀졌다. 차준환을 비롯한 출연진과 연출진은 티켓이 매진될 경우 다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피겨왕자' 차준환에 '화채걸' 에이미까지…'나혼렙 on ICE' 연습실 가보니 [현장+]
에이미, 차준환이 22일 오전 서울 고척동 제니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연습실 공개에 참석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에이미, 차준환이 22일 오전 서울 고척동 제니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연습실 공개에 참석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피겨왕자' 차준환에 '화채걸' 에이미까지…'나혼렙 on ICE' 연습실 가보니 [현장+]
우진하 연출은 "초연 대비 피겨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빙상에서 펼쳐지는 스케이팅 안무와 아이스하키 스타일의 직선적인 액션을 대폭 강화했다"라며 "불을 사용하는 특수효과나 공중 연출인 에어리얼 요소 등 '우와' 하고 감탄할 지점들을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500만명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에이미도 눈길을 끈다. 그는 미국에서 15년 간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수를 그만둔 지 1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게 돼 꿈같다"며 "감사하게 저를 찾아주셔서 연습하는 날들이 즐겁고 꿈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 이시형은 "작년 초연에는 선수였을 때 참여했는데, 이번엔 은퇴 후 캐스팅되어 캐릭터 해석에 더욱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스케이트에 첫 도전하는 그룹 다이아 출신 배 권채원과 유명 뮤지컬배우 신석수 역시 "기초부터 배우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올해 열리는 대형 문화 콘텐츠 중 유일한 아이스쇼인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는 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총 12회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관람료는 VIP석 13만 5000원, VIP 2인 테이블석 27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 8000원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