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레버리지 '유탄' 폭삭 꺼진 코스닥
지수, 고점대비 40% 급락
고수익 좇아 투자자 엑소더스
거래대금 '반토막' 5조 붕괴
고수익 좇아 투자자 엑소더스
거래대금 '반토막' 5조 붕괴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0.49% 오른 753.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730.81까지 빠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 대통령 취임 직전 거래일인 지난해 6월 2일 저가(733.97)보다 낮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1226.18·4월 27일) 대비 38.56% 하락했다. 70% 가까이 빠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단일 연도 기준 최대 낙폭이다.
이번 약세장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거래대금이 급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10조~15조원대를 기록했지만 6월부터 급감해 이달 16일부터는 4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 하루 거래대금(8조3826억원, 21일 기준)의 절반 수준이다.
수급 붕괴의 결정적 계기로는 5월 27일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목된다.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개인투자자 자금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 코스닥시장 거래가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거래대금의 가파른 감소는 시장의 충격 흡수 능력을 앗아가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코스닥지수가 22.06% 하락하는 동안 거래대금은 54.85% 급감했다.
전범진/오현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