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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중앙선관위 압수수색…노태악 부부 해외출장 의혹 수사
재임 중 3차례 배우자 동반 해외출장
선관위 사후 보고서, 배우자 동반 사실 누락
선관위 공무원들 예산 부당 사용 혐의도
선관위 사후 보고서, 배우자 동반 사실 누락
선관위 공무원들 예산 부당 사용 혐의도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배우자 동반 해외 출장 및 선관위 직원들의 외유성 해외 출장에 관한 업무상 횡령 등 고발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노 전 위원장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다.
노 전 위원장은 재임 중 세 차례에 걸쳐 배우자와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의 사후 보고서에는 해당 사실이 기재되지 않았다. 배우자 동행을 문제로 인식한 선관위가 자체적으로 이를 숨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합수본은 지난 2일 노 전 위원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한 최지우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최 단장은 "공무상 해외 출장 제도를 악용해 사적 관광 등 목적으로 국가 예산을 유용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고발장에는 노 전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배우자와 덴마크 등 해외 출장을 갔으나 보고서에 이 기록하지 않고 약 9000만원 상당을 횡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선관위 공무원들이 몰디브 출장을 다녀오며 사용한 약 1470만원을 비롯해 다른 해외 출장에서 부당하게 사용한 예산 등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임민규 기자 jessim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