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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라도 내 집 마련…서울 집값은 고공행진 [우동집 브리핑]
매주 목요일 만나는 우리 동네 집값, 우동집 시간입니다.
한국은행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부동산 시장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솟고 있는 서울 집값에는 당장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이미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대까지 오른 데다,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현금 여력이 충분한 사람들 위주로 시장이 재편됐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전세 부족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도 늘면서 금리 인상 효과를 떨어뜨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공급이 더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최대 10년 가까이 걸리는 정비사업의 경우, 금융비용의 증가가 사업성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급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3% 오르면서 높은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75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한강벨트는 물론 강북 외곽지역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마포(0.37%)와 송파(0.32%), 광진(0.35%)의 상승률이 높았고, 외곽 지역인 성북(0.49%)과 구로(0.44%), 강서(0.38%) 오름폭도 가파른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도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인 기흥(0.59%)과 화성 동탄(0.73%), 수원 영통(0.64%)을 비롯해 이른바 '반도체 벨트'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가 몰렸습니다.
전세 시장 불안도 숫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 주와 비교해 0.28% 상승했습니다. 상승세는 소폭 주춤했지만, 실수요자가 많은 외곽 지역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문제는 치솟는 집값을 잡을 마땅한 대안이 안 보인다는 점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3기 신도시 등 주요 지구 착공 시기를 최대 2년 단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어떻게 착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또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