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임대료 카드 결제 서비스와 ‘K-뷰티’ 거점 등의 콘텐츠로 무장한 지역 관광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창업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26 부산관광스타트업’ 공모를 통해 20개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화 자금과 사무 공간,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무장했다. 지역 관광 스타트업 데브디는 월세와 상업용 임대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부동산 핀테크 서비스 ‘집업페이’를 선보였다. 임대차 계약서 기반 보안 검증 시스템을 통해 임대인의 별도 동의 없이 신용카드로 임대료를 납부하는 서비스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단기 임대 사업자와 숙박 운영자가 월세와 임대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국바이오뷰티산업은 지역 특산물과 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화장품과 생활용품, 관광기념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단체다. 화장품의 흡수를 돕는 ‘마이크로니들(미세 바늘)’을 구비한 화장품 용기와 이종 화장품을 수용하는 용기에 대한 특허를 바탕으로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미용실을 넘어 헤어와 메이크업, 한복 체험을 아우르는 뷰티 콘텐츠 거점을 구축한 기업 누아르는 현재 서면 본점을 시작으로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 몽골, 베트남 등 해외 미용 전문가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산을 찾는 해외 방문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