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2026 인공지능(AI) 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한전KPS·신성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등 주요 설비는 모두 국내 기업 제품으로 구성한다. 사업 대상지는 전북지역 3개 배전선로다.

전북은 태양광 보급이 빠르게 확대돼 전력망 접속을 기다리는 발전설비가 많은 지역이다. 동서발전은 3개 선로에 총 60㎿h(메가와트시)의 ESS를 구축해 약 17㎿(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전력망에 연계할 계획이다. 사업 운영은 통합발전소 운영 역량을 보유한 동서발전이 맡아 20년간 직접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생에너지 추가 연계형 배전망 ESS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규모 송전망 보강 없이 기존 배전망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사업 성과에 따라 재생에너지가 밀집한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할 수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