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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포항 국가산단, AX 전초기지로 만든다
정부, 실증산단 선정
4년간 481억원 투입
구미, 삼성전자서 19조 투자 등
반도체 소재·부품 허브 구축
포항, 철강산단 내 노후기업에
AI 전환·전문인력 양성 지원
4년간 481억원 투입
구미, 삼성전자서 19조 투자 등
반도체 소재·부품 허브 구축
포항, 철강산단 내 노후기업에
AI 전환·전문인력 양성 지원
경북도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프로젝트와 관련해 삼성이 구미에 19조원 투자를 공식화한 데 이어, 구미와 포항이 산업통상자원부의 AX실증산단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3개 AX실증산단 중 2곳이 경북에서 나왔다.
이 사업은 5극 3특 균형발전 계획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4년간 총 481억원을 투입해 AX선도산단 조성을 지원한다. 구미국가산단에는 2029년까지 245억원을 투입해 전략산업인 반도체 소재·부품산업을 중심으로 구미국가산단 풀스택(수직통합시스템) AI 실증을 위한 첨단 제조AX(M.AX) 허브를 구축한다.
구미에서는 AX 확산의 대표 공장이 될 원익큐앤씨, KEC, 세아메카닉스 등 3곳에 총 36개 AI 솔루션과 데이터셋을 구축해 구미 AX 표준 모델을 마련한다. 여기에 지방비 51억원을 더해 총 18개 AX 대표 공장을 추가 구축한다. 반도체 소재 기업인 원익큐엔씨에는 레벨 3 수준의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제조 팩토리를, 전력반도체 기업인 KEC에는 레벨 2 수준의 AI 예측 최적화 기반 공정 지능화 팩토리를,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세아메카닉스에는 피지컬 AI비전 기반 현장 지능화 팩토리를 구축한다.
삼성이 구미에 19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휴머노이드로봇 AX실증산단의 거점도 확보한다. 구미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지난 3일 구미에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라인을 신설하고 기존 구미사업장을 제조 AX 기반의 AI드리븐 팩토리로 전면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신규 AI 데이터센터도 건립한다.
1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화공특강’에서 국가AI전략과 지역AX에 대해 강의한 송혜자 국가AI전략위원회 지역특위 위원장은 “경북은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물류 및 제조 AX 혁신벨트를 구축하는 데 유리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포항시의 ‘AX 실증 산단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노후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집중 지원한다. 동국제강과 제일테크노스의 AX 선도공장 구축 및 실증, 숙련공의 현장 노하우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축적하는 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AX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반도체와 철강 및 모빌리티 분야, 스마트폰 등 전자 분야의 AX 표준 기업과 산단 모델을 경북이 먼저 조성해 세계 공장에 확산하는 글로벌 제조 AX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구미/포항=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