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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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이 1349억원을 넘어서며 전년보다 5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공시된 쿠팡의 지난해 정보보호 현황에 따르면, 쿠팡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1349억367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889억7977만원보다 459억원가량 늘어난 액수다. 쿠팡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2022년 639억원에서 3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했다.

정보보호 투자에는 시스템 유지보수, 외부 용역비, 인건비, 교육훈련비 등이 포함된다. 쿠팡은 정보보호 인력 증가와 시스템 개발·유지·보수 관련 외주 용역비 증가 등이 투자 확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 인력 관련 비용은 287억2000만원, 외주 용역비는 293억8000만원 늘었다.

같은 기간 쿠팡의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은 2조5725억원으로 전년 1조9171억원보다 34.2% 증가했다. 정보기술 투자 증가율보다 정보보호 투자 증가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5.2%로 전년 4.6%보다 0.6%포인트(P) 상승했다.

정보보호 전담인력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쿠팡의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370.1명으로 전년 211.6명보다 약 75% 증가했다. 내부 인력은 162.7명에서 204.8명으로 늘었고, 외주 인력은 48.9명에서 165.3명으로 확대됐다.

쿠팡의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해 1만2137명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정보보호 전담인력 증가율은 이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보기술 부문 인력은 4144.3명으로 전년 3076.9명 대비 34.7% 늘었다. 정보기술 인력 대비 정보보호 전담인력 비중은 8.9%로 전년 6.9%보다 상승했다.

쿠팡은 정보보호 공시가 의무화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도소매업 분야 정보보호 투자 규모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유통업계에서 가장 큰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정보보호 활동으로 임직원 대상 연간 의무교육, 정보보호 인식 제고 행사, 개인정보처리시스템 개발자와 개인정보 취급자 대상 맞춤형 교육, 보안통제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사업 규모 확대에 맞춰 사회적 책임과 신뢰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정보보안 투자를 계속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