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는 제조업 아닌 플랫폼"…8090년생 CEO로 '세대 교체'
'콘텐츠 빌더' 창업자들
앱 개발·컨설팅 등서 경험 쌓아
기획·마케팅 무기로 브랜드 키워
앱 개발·컨설팅 등서 경험 쌓아
기획·마케팅 무기로 브랜드 키워
29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K뷰티를 이끄는 1980~1990년대생 창업자 대부분은 화장품업계 경력이 아니라 앱 서비스 기획·개발, 컨설팅 등 다른 영역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세웠다. 김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 시절 데이트 중개 앱 ‘길하나사이’와 가상착장 서비스 ‘이피다’를 선보인 후 에이피알의 전신인 이노벤처스를 설립했다. 방문판매와 백화점 매장 대신 온라인 소비자직접판매(D2C)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K뷰티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연구개발 역량을 지닌 제조업자가 아니라 기획과 마케팅을 주 무기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키우는 ‘콘텐츠 빌더’에 가깝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플랫폼 창업과 투자 경험을 갖춰 데이터 및 온라인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뷰티 브랜드의 성공 방정식이 과거 제조업 방식에서 최근 플랫폼 기업처럼 브랜드와 콘텐츠를 모으고 팬덤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