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 국내 최초 공용 '400kW 초급속 충전기' 설치. 사진=BMW그룹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 국내 최초 공용 '400kW 초급속 충전기' 설치. 사진=BMW그룹 코리아
BMW그룹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공용 ‘400kW 초급속 충전기’를 서울역 인근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 2기,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2기 등 총 4기를 설치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로운 400kW 초급속 충전기는 기존 100~200kW 급속 충전기 대비 2~4배에 달하는 출력을 발휘한다. 일례로 더 뉴 BMW iX3와 같은 800V 고전압 아키텍처 전기차가 해당 초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80kWh급 배터리 기준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8.5분이 걸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초급속 충전기는 800V 아키텍처 차량뿐만 아니라, 기존의 400V 아키텍처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다.

BMW 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일반적인 400V급 차량은 충전기의 전류 한도에 의해 충전 속도가 제한되지만 400㎾ 초급속 충전기는 최대 전류를 500A까지 확대해 최대 가용 출력을 약 200㎾까지 끌어올린다. 그 결과 400V급 차량 역시 충전 소요 시간을 약 1.7배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MW그룹코리아는 400kW 초급속 충전기 사용 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전의 강제 공랭식 단독 구조와 달리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병행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케이블과 커넥터의 과열을 방지하고, 출력 저하 현상 없이 안정적인 고출력 충전 성능을 지속해서 유지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출력 과전압, 과전류 보호 시스템 △누설, 케이블 과열, 냉각 이상 감지 장치 △비상 정지 버튼 등 보호 시스템을 고루 갖췄다고 밝혔다.
BMW 그룹 코리아, 국내 최초 공용 '400kW 초급속 충전기' 설치. 사진=BMW그룹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 국내 최초 공용 '400kW 초급속 충전기' 설치. 사진=BMW그룹 코리아
BMW그룹코리아는 2022년 말부터 공공 개방형 충전소 BMW 차징 스테이션을 전국에 열었다. 여기에 2023년에는 중장기 충전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인 차징 넥스트를 발표하고 현재까지 전국에 3030기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총 4000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