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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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온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 편의점이 '홍명보 출입 금지' 문구를 내걸어 논란이 된 데 이어 이번에는 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 '홍명보 출입 환영' 안내문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홍명보 출입 환영'이라는 손글씨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A씨는 SNS와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정신과 전문의로 알려졌다.

A씨는 안내문 사진과 함께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서 오세요"라고 적었다. 월드컵 탈락 뒤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홍 감독을 향한 풍자성 게시물로 받아들여지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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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안내문이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 붙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댓글에는 "정신과 의사도 얼마나 속이 터졌으면 그랬겠냐" 등 홍 감독을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게시물이 확산하자 A씨는 추가 설명을 남겼다. 그는 "오해하지 마시라. 우선 위로해드리고 도대체 왜 그랬던 건지 들어보고 싶어서 이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누리꾼들은 "위로는 우리가 받아야 한다", "심각하다 싶으면 입원 시켜달라", "우리에게도 왜 그런 건지 좀 알려달라"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한 편의점 출입문에 '홍명보는 출입 금지'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논란이 됐다.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홍 감독을 향한 불만이 오프라인 매장 안내문 형태로까지 표출된 것이다.

홍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체코전 승리 이후 멕시코와 남아공에 잇따라 패하며 1승 2패, 승점 3점으로 조 3위에 머물렀다.

남아공전은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그러나 패배로 자력 진출 기회를 놓쳤고, 조 3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밀리며 결국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홍 감독은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취재진을 만나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7월 8일 선임된 홍 감독의 임기는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안컵까지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