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연평부대 찾은 李 >   이재명 대통령이 6·25전쟁일 주간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인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K-9A1 자주포에 탑승해 K-6 중기관총을 조준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 해병대 연평부대 찾은 李 > 이재명 대통령이 6·25전쟁일 주간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인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K-9A1 자주포에 탑승해 K-6 중기관총을 조준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북한이 5000t급 대형 구축함 ‘최현호’를 실전 배치했다. 연안 방어 전력으로 평가받던 북한 해군이 서해상에서 핵미사일 투사 능력을 갖춘 공격형 전력으로 전환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남포항에서 열린 최현호 취역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해군이 연안 방어의 무력으로 존재하던 시기는 이제 과거”라며 “해군은 전략적 수단을 갖춘 군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해군의 핵무장화는 자기 이정을 정확히 밟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호는 북한이 지난해 4월 진수한 신형 구축함이다. 북한은 이 함정에 수직발사체계(VLS)를 적용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전략순항미사일과 각종 유도무기를 운용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

북한 해군은 그동안 노후 초계함과 재래식 잠수함, 소형 고속정 중심의 연안 방어 전력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5000t급 구축함을 서해함대에 배치하면서 북한의 핵 위협이 지상과 수중을 넘어 해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인천 연평도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평화는 목적이자 안보의 가장 튼튼한 기반이지만, 그 평화조차도 적을 압도할 수 있는 강력한 억지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까지 증액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게 된다”며 “그 국방비가 우리 군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또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기회로 만드는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빈/한재영 기자 davin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