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티, 구미 4공장 준공…'배터리 영토' 넓힌다
1500억 투자…생산라인 구축
제조 장비서 소재·셀까지 확장
제조 장비서 소재·셀까지 확장
피엔티는 2024년 4월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맺은 투자 협약에 따라 이곳에 1500억원을 투자했다. 새로운 일자리도 처음 계획보다 4배 많은 2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엔티는 구미 하이테크밸리 6만5901㎡ 부지에 새 공장을 지었다. 이곳에 리튬인산철(LFP) 양극 소재와 건전지 생산 시설을 마련했다. 양극 소재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아우르는 체계를 갖췄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최근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 수요 확대로 쓰임새가 크게 늘었다.
이 회사는 2003년 세워진 2차전지 제조 장비 기업이다. 2차전지 전극 공정의 핵심 기술인 연속 가공(롤투롤)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4공장 준공을 계기로 장비 산업 위주의 사업 구조를 소재와 건전지 제조 분야로 확대한다.
경상북도는 포항과 구미를 중심으로 양극재와 음극재 및 분리막, 재활용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김준섭 피엔티 대표는 “4공장은 양극 소재부터 건전지까지 한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라며 “2차전지 장비 기업에서 종합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2차전지 장비 일괄 납품(턴키) 영역을 한층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2차전지 소재 산업 중심 도시로 크는 데 4공장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