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2026.6.9 문경덕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2026.6.9 문경덕 기자
경찰이 체육단체 직원들의 경기장 내 사무실 진입을 홀로 막은 여성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알려졌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6일 성조기를 몸에 두른 채 '잠실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을 점거한 30대 여성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된 '개표소 봉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 여성은 시위 참가자들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체육단체 측의 경기장 진입에 합의한 뒤, 안에 들어가려고 하자 경기장 문을 붙잡고 버티면서 2시간가량 입구를 막았다.

그는 개표소 내 투표지·투표함에 대한 보전 절차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국 진입은 무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개표소 진입을 홀로 막은 이 여성을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라고 부르기도 했다.

경찰은 이 여성뿐 아니라 체육단체 직원들의 사무실 출입을 방해한 사람들을 채증 자료를 토대로 특정한 뒤 차례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