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웰니스 기기는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쓰임새가 다르다. 반지형은 수면과 상시 데이터 측정에 강하고, 밴드형은 회복과 훈련 관리에 특화돼 있다. 워치형은 운동 기록과 일상 기능을 한 번에 묶은 종합형에 가깝다. 내 몸을 위해 어떤 기기를 선택해야 할까.
훕밴드 4.0과 가민 포러너 265
꾸준히 운동하고, 회복 지표를 세밀하게 확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훕밴드가 좋다. 화면이 없는 밴드형 기기로, 모든 정보는 앱에서 확인해야 한다. 핵심은 수면, 긴장도, 회복 점수다. 오늘 운동 강도를 높여도 되는지, 몸이 충분히 회복됐는지를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다면 그 시간만큼 ‘수면 부채’가 쌓인다. 상위 모델인 훕MG는 심전도 측정과 혈압 인사이트 기능까지 갖췄다. 다만 해외 기준 연간 199달러부터 시작하는 구독 서비스를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
워치형은 가장 익숙한 선택지다. 가민은 운동 기능과 건강 지표를 함께 보고 싶은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모델이다. 가민 베뉴 4는 보디 배터리, 심박변이도(HRV), 수면 코치, 피트니스 나이, 카페인·알코올 기록 기능 등을 제공한다. 러닝, 골프, 사이클 등 운동 기록을 자주 남기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핏비트 차지 6는 웰니스 기기를 처음 써보는 소비자에게 맞는 입문형 제품이다. 심박수와 수면, 스트레스 점수를 확인할 수 있고 심전도(ECG)와 피부 전기활동(EDA) 센서도 갖췄다. 고가의 스마트링이나 구독형 밴드보다 가격 부담이 작은 게 장점이다.
편안한 착용감이 우선이라면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가 좋다. 손목시계보다 작고 가벼워 잘 때 부담이 낮다. 스마트링 시장을 키운 대표적 제품인 오우라링은 수면, 활동, 스트레스, 회복, 심혈관 지표 등 50개 이상의 건강 지표를 제공한다. 가격은 해외 기준 399달러부터다. 삼성전자 갤럭시링도 국내 소비자에겐 익숙한 선택지다. 삼성 헬스 앱과 연동해 수면, 심박, 활동, 에너지 점수를 관리할 수 있고, 별도의 구독료도 없다. 국내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정기 결제가 부담스럽다면 무(無)구독 모델을 내세우는 링콘이나 울트라휴먼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수면, 회복, HRV, 피부 온도, 여성 건강 지표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