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상승하자 이와 관련한 밈(meme)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쓰레드 갈무리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상승하자 이와 관련한 밈(meme)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쓰레드 갈무리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각종 합성 밈(meme)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코스피는 지난달 15일 8000선을 돌파한 지 34일(22거래일) 만에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상승장을 이끈 대표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6.51% 오른 26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치솟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최 회장을 소재로 한 패러디 이미지가 잇달아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최 회장을 신에 비유하며 사람들이 대형 전광판 속 최 회장을 향해 90도로 인사하는 합성 사진을 공유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SK하이닉스 로고를 단 만화 캐릭터가 "이래도 안 사?", "독하다 독해"라고 말하는 이미지를 올렸다.

아울러 최 회장이 '지금 하이닉스 없는 자, 모두 유죄'라는 책을 펴낸 것처럼 꾸민 이미지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노희경 작가의 작품 제목을 패러디해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아쉬움을 빗댄 것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상승하자 이와 관련한 밈(meme)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쓰레드 갈무리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상승하자 이와 관련한 밈(meme)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쓰레드 갈무리
한편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380만원, 유진투자증권은 370만원, DS투자증권은 31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범용 D램과 2027년 HBM 가격의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감안하면 SK하이닉스는 여전히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는 구간에 있다"며 "향후 기대되는 대규모 주주환원 역시 추가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메모리 강세는 HBM 가격 상승이 주도할 것"이라며 "HBM 가격이 강세를 유지할수록 메모리 업체들은 더 많은 생산능력을 HBM에 배정하게 되고, 이는 범용 D램 공급을 제한해 전체 메모리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