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서 트럼프 만난 李…"北 문제 평화적 해결 주도" 요청
트럼프 "노력하겠다" 화답
G7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프랑스 에비앙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초청국 환영 행사와 이어진 단체사진 촬영 때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약 30초간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과 초청 5개국 정상 등이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단상에 모두 모이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가장 먼저 인사를 나눴고,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 쪽으로 걸어가 대화를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대화 내용과 관련한 서면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남북 관계의 근황을 물었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별다른 코멘트 없이 8년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만났을 때 함께 산책하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를 두고 이란 전쟁이 마무리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 재개를 다시 추진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에비앙=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