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인재 키운다…교육부, 마이스터고 6곳 신규 지정
교육부는 부산전자공고, (가칭)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 이리공고, 목포공고, 해남공고, 문경공고 등 6개교를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첨단산업 분야 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반도체 분야 2곳과 AI 융복합(AI+X) 분야 4곳이 포함됐다. 반도체 분야는 부산전자공고와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가 선정됐다. AI 융복합 분야는 이리공고(AI+2차전지), 목포공고(AI 에너지), 해남공고(AI 산업인프라), 문경공고(AI 로봇)가 지정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지정 학교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부산전자공고와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는 반도체 제조공정과 장비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리공고는 AI 기반 2차전지 산업 인재를 육성한다. 목포공고는 AI 에너지, 해남공고는 AI 산업인프라, 문경공고는 AI 로봇 분야 특화 교육을 담당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마이스터고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당 2년간 총 5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편, 첨단 실습실 구축, 기숙사 건립, 교원 연수 등에 활용된다. 아울러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해 안정적인 개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전국 마이스터고는 기존 59곳에서 65곳으로 늘어난다. 현재 개교 준비 중인 서울반도체고등학교가 2027년 문을 열 예정인 가운데,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인재 양성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에 선정된 6개 학교가 세계 최고의 기술 명문고등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